'슈퍼매치 03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그들을 파헤친다' (2건)


라파엘 나달은 평소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 합니다. 특히, 투어 경기가 없는 기간 외에 중요한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도 골프를 즐겨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골프를 즐기면서 휴식 시간 갖겠다 


2008년 6월 17일, AFP통신은 라파엘 나달 선수가 스페인에서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면서 윔블던 우승의 꿈을 키우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월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마스터스대회를 시작으로 독일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아트와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한 달 넘게 쉬지 못했던 라파엘 나달이 골프를 하면서 황금 같은 휴식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심신이 지치고 휴식이 필요했던 나달이 골프로 휴식을 갖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으나, 그 시점이 윔블던 대회를 앞둔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회자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랜드 슬램 중 최고의 권위를 가진 “윔블던 대회”를 위해 훈련에 열중하는 것과 상반되는 결정이었습니다. 나달은 "윔블던을 앞두고 영국에 머물면서 골프를 친다면 아무래도 테니스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 친구나 가족들과 골프를 친다면 대회에 대한 생각을 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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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계를 대표하는 로저 페더러라파엘 나달은 여러 면에서 비교되는 선수입니다. 페더러는 오른손잡이에 잔디와 하드 코트에서 강하고, 반대로 나달은 왼손잡이에 클레이 코트에서 강합니다. 그런 둘에게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축구 선수로 활약했고, 지금도 열렬한 ‘축구광팬’이라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축구를 병행하다 


라파엘 나달은 어린 시절 촉망 받는 축구 선수였습니다. 11세 이하 지역 유소년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하였고, 열 두 살에 그 연령대에 해당하는 스페인 및 유럽 유소년 대회에서 각각 우승할 때까지 축구와 테니스를 병행했습니다. 그가 테니스를 선택한 계기는 그의 아버지가 공부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축구와 테니스 중 한 가지만을 선택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저 페더러 선수도 어린 시절 테니스 선수가 되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축구를 함께 배웠다고 알려졌습니다. 축구에서도 출중한 기량을 보여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2006년 한 인터뷰에서는 “테니스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 축구선수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열렬한 축구팬이 되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한 스페인 국가대표 축구 선수인 미겔 앙헬 나달의 친조카이기도 한 라파엘 나달은 레알 마드리드의 열렬한 팬입니다. 경기를 관람하러 경기장을 찾은 모습이 언론에 종종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울 곤잘레스 선수와 찍은 사진이 공개된 적도 있습니다. 로저 페더러 선수는 고향 축구 클럽인 FC바젤의 열렬한 팬이자 이탈리아 AS로마의 팬입니다.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경기에서 티에리 앙리의 핸드볼 사건이 일어났을 때, “만약 심판이 반칙을 집어내지 못하면 테니스 식 비디오 판독법인 ‘호크 아이’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비디오 판독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테니스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이들이 어린 시절에 모두 축구를 했고 촉망 받는 선수였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AS로마의 경기가 있을 때 한 경기장을 찾아 각자의 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는 날이 올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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