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콘서트 19 CITYBREAK/아티스트 정보' (37건)

 

 

 

일렉트로닉은 ‘기계적’인 것만큼이나 ‘감성적’인 음악이기도 하다. 많은 일렉트로닉 DJ와 밴드들이 그 점에 주목하여 인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소리들을 만들어 왔다. 또한 새로운 재능들이 끊임없이 이쪽으로 진입하고 있다. MDS 역시 그중 하나다. 달콤하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는 소리와 비트로 이루어진 이들의 음악은 청자들에게 특별한 감흥을 안겨준다.

 

MDS는 뵤른(bjorn)과 허동으로 이루어진 일렉트로닉 밴드다. 허동은 실험적 일렉트로닉 듀오인 엘리펀트 피드 멍키(Elephant Feed Monkey)라는 듀오를 조직하여 뉴욕과 보스턴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귀국 후에는 인디 록 밴드 와이낫의 사운드 디자이너 및 키보디스트로서, 또한 영화음악과 CF 음악,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활약했다. 뵤른 또한 뉴욕과 보스턴에서 DJ와 하우스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미국 가수 Kelly King의 싱글을 작곡/프로듀싱했고, 귀국 후 푸디토리움의 1집과 선데이 선셋의 데뷔작에 참여, 영화 “577 프로젝트”의 OST에 참여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해왔다.

 

MDS가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1년 발매한 데뷔작 "I Am The Remix"를 통해서다.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의 '석봉아',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 10cm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오지은의 'Love Song' 등의 리믹스 버전을 수록한 이 음반은 소재 발굴과 접근 방식의 참신함 덕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밴드는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선정한 ‘올해의 인디뮤지션’에서 8위에 올랐다. MDS는 강남과 홍대의 유수 클럽에서 게스트 DJ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2012년 1월엔 첫 오리지널 싱글인 “불면증”을, 같은 해 10월 두 번째 싱글 “I Do”를 발표했다. 이들은 작년 한 해 레인보우 페스티벌, 슈퍼소닉,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등의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디제잉뿐만 아니라 밴드셋까지 가능한 특별한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큰 인상을 주었다.

 

MDS는 자신들의 싱글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부드러운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이는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댄스 넘버에서 감미로운 음악에까지 이어져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낮에 들어도 좋지만 밤에 접하면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길 MDS의 무대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BREAK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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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결성된 얄개들은 '동네 친구'로 구성된 밴드다. 유완무(기타, 보컬)와 이경환(기타), 송시호(베이스, 보컬), 정원진(드럼)은 모두 20년 지기들로, 2011년 3월에 디지털 싱글 "꿈이냐"를 발표하고 같은 해 9월에 정규 1집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를 발표했다. 이들의 음악은 '청춘'이란 단어로 수렴된다. 특히 노랫말에서 청춘의 불안과 혼란을 드러내는데, 감정적이라기보다는 무심하게 읊조리는 노랫말이 아름답고도 쓸쓸한 기타 톤과 어울리며 묘한 정취를 자극한다. 1982년에서 87년까지 활동하며 대처 시대의 청춘들과 공감했던 영국 밴드 스미스(The Smiths)와 유사하게 얄개들은 21세기 한국의 청춘들과 교감하는 음악을 선보인다.

 

나라는 개인이 타인과, 그러니까 다른 세계와 맺는 관계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는 얄개들의 음악은 경험과 성찰에 닿는다. 이 선험적 통찰이 자기 언어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얄개들은 동시대 청년세대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위치에 놓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청춘'은 한때다. 나만 이상한 것 같거나, 나 빼고는 죄다 이상한 것 같던 시절은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감상과 고민과 불편함과 어려움으로 수렴되면서도 정말로 좋았던 순간을 겨냥한다. 거기엔 낭만도 있고 향수도 있고 찌질함도 있고 부끄러움도 있다.

 

관계와 소통에 대한 독백 같은 음악에 흐르는 얄개들 특유의 사운드는 일종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지만 그것이 동시대의 청자들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같은 고민으로 살아가는 또래들을 향해 “우린 토끼처럼 오순도순, 방 안에서 창밖의 아이들처럼, 저 하늘을 가득 덮어버린, 먹구름을 하나씩 걷어내 보자”고 부추기는 “청춘 만만세”를 주목할 것. 이 노래는 차라리 선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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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김대인(베이스, 보컬), 최현석(기타, 보컬), 이상윤(드럼)이 결성한 3인조 록 밴드 아폴로 18(Apollo 18)은 2009년에 “Red”와 “Blue”를 발표했고 2010년에 “Violet”을 발표하며 3연작을 완성시켰다. 이 세 장의 앨범들은 각각 다른 콘셉트가 하나로 통일되는 형식으로 구성되며 형식과 스타일에 있어 성공적인 실험을 구현했다. 포스트 록과 사이키델릭, 펑크, 하드코어와 같은 '헤비니스' 사운드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그야말로 듣는 재미에 집중한 앨범이었다. 2011년 "The Black Album"은 또한 3부작에 비해 훨씬 깊어진 압력과 높아진 밀도로 특유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그려내는데, 이 앨범으로 아폴로 18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며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록 사운드를 즐겨듣는 마니아와 새로운 음악과 밴드에 목마른 평론가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었다.

 

이들의 음악적 특성은 강력한 록 사운드 위에 차곡차곡 쌓인 멜로디에 있다. 두껍고 무거운 베이스 라인이 비밀스러운 안개처럼 짙어질 때 갑자기 멀리서 번쩍이는 빛과 같은 멜로디가 뛰어오르며 어둠을 밝힌다. 이 극적인 구조와 그로부터 연상되는 일종의 내러티브가 아폴로 18의 음악을 각인시키는 요소다. 특히 라이브 무대를 통해 뿜어내는 에너지는 앨범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갇힌 이들의 사운드를 비로소 해방시키는 카타르시스를 전달한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야 할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아폴로 18은 데뷔 직후인 2009년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대상,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휩쓸며 강한 인상을 남겼을 뿐 아니라 이례적으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모두 같은 해 참가했고, 일본 <후지 락 페스티벌>과 대만 <비스티 락 페스티벌>, 미국 투어 및 <SXSW(South by Southwest)>, 캐나다 투어 및 <팝 몬트리올>, 영국 <리버풀 사운드 시티>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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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을 맞은 한국 록 음악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을 들라면 ‘단순미’와 ‘굵고 강한 소리’를 꼭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신진 밴드들은 로큰롤의 핵심이 ‘신명 나게 놀기 좋은 음악’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번거로운 장식을 가급적 제거한 간결하면서도 선명한 구성을 선호한다. 그럼으로써 생기는 빈 공간에 ‘젊음’이 아니고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에너지를 꽉꽉 눌러 담는다. 많은 이들이 이런 경향의 선두에 서 있는 밴드 중 하나로 서교그룹사운드를 떠올릴 것이다. 그들의 음반과 공연을 접한 이들에게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서교그룹사운드는 김세영(보컬, 기타), 서재웅(베이스), 최욱노(드럼, 코러스), 김원준(기타)으로 구성된 4인조 록 밴드다. 멤버 중 최욱노는 핑크엘리펀트와 파고다, TV 옐로우 등의 밴드에서 드럼을, 썸머히어키즈에서는 키보드를 맡고 있으며, 록 밴드 포니 출신의 김원준 역시 썸머히어키즈에서 활동하고 있다. ‘복고와 현대의 감성을 두루 버무려낸 문화혼종 로큰롤 밴드’라는 야심만만한 슬로건을 내걸고 결성되었으며, 2008년 자체 제작한 데뷔작 "Seogyo Group Sound"을 발표했다. 그들의 데뷔작은 풋풋한 청춘의 패기가 돋보이는 가운데 많은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밴드는 클럽 FF와 빵 등에서 공연을 하고 ‘뉴타운 컬쳐파티 51+@’ 등의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는 동안 4년이 흘렀고, 밴드는 그동안 틈틈이 작업해온 신곡들로 2012년 가을에 두 번째 정규작 "서교그룹사운드"를 발표했다. ‘도수 100% 청카바 로큰롤’이라는 새로운 표어와 함께 세상에 등장한 이 음반은 데뷔작의 ‘풋풋함’을 싹 벗고 노련한 로큰롤러가 되어 돌아온 서교그룹사운드의 진짜 매력을 충분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서교그룹사운드"를 ‘10월의 음반’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음반의 수록곡인 '또또송'은 현대카드 뮤직의 컴필레이션 음반 "It Tracks Vol.2"에 수록되었다. 서교그룹사운드의 단순명쾌하고 패기 넘치는 로큰롤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BREAK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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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자와 한국 여자로 구성된 사우스웨이(SOUTHWAY)는 스스로 말하길, 뉴웨이브 일렉트로 록 밴드이다. 그들은 1980년대의 뉴웨이브와 포스트 펑크로부터, 21세기에 과거의 유산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록 음악의 선상에 걸쳐 있다. 폭넓은 경험을 통하여 색다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사우스웨이가 처음부터 두 사람의 밴드는 아니었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부터 음악작업을 시작한 샨 제이슨은 1990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방방곡곡에서 공연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L.A.에 정착한 샨은 200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스튜디오를 만들어놓고 녹음 엔지니어로서도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우스웨이의 첫 번째 앨범인 "Electroganic"(2004)과 두 번째 앨범인 "Somapop"(2007)을 만들어 미국에서 발표했다.

 

사우스웨이가 또 다른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를 한국 서울이 제공했다. 2007년에 한국에 온 샨은 특별한 느낌을 받아 장기간 거주하게 되었고, 이러한 여행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훗날 세 번째 앨범인 "Suitecase"까지 완성하게 된다. 더구나 2008년 서울에서 맞은 크리스마스이브는 특별했다. 한 클럽에서 샨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시은을 만났고, 그들은 곧 2인조 밴드로 거듭나 여러 뮤직 페스티벌과 클럽에서 함께 공연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거리에서 공연하는 버스커로서 남다른 활동도 시도했다.

 

사우스웨이로 하나가 된 샨과 시은은 미국으로 가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뉴올리언스 등을 돌며 공연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2010년 2월에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뉴올리언스와 서울을 거쳐 간 사우스웨이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런던의 웨어하우스에 음악작업실을 만들고 새로운 곡들을 담아 EP "Changing World"를 완성했다.

 

자유로이 지구 곳곳을 누비며 음악의 길을 개척해온 사우스웨이는 최근까지 영국에서 공연활동을 했고, 2인조로는 처음 작업하는 앨범인 "The World Outside"를 녹음했다. 이제 2013년, 서울로 돌아와 더 많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된다. 독특한 이력과 인연을 쌓으며 진실한 음악을 찾아가는 중인 사우스웨이에게서 특별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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