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프로젝트 08 Black Watch' (26건)

 

완연한 가을 날씨의 절정이었던 10월 26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2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의 폐막작이자, 현대카드 Culture Project의 8번째 작품으로 선정된 블랙 워치가 아시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전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인 만큼 연출가 존 티파니와 블랙 워치에 대한 공연예술계의 관심 역시 뜨거웠는데요. 본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과 강연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블랙 워치의 연출가 존 티파니와 총 프로듀서 닐 머레이의 통찰과 혜안이 돋보였던 의미 있는 시간을 슈퍼시리즈가 되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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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농담이 끊이지 않았던 블랙 워치 기자 간담회

 

 

10월 26일 오전 11시경, 국립극장 다목적 문화공간 ‘산아래’에 마련된 기자 간담회는 연출가 존 티파니와 총 프로듀서 닐 머레이, 그리고 블랙 워치의 주연 배우 2명, 라이안 플레쳐와 로버트 잭이 함께 했습니다. 2005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 창립 멤버였던 존 티파니와 닐 머레이는 오랜 시간 함께 극단을 이끌어온 만큼 친 형제 이상의 우애와 파트너쉽을 드러내며 딱딱한 기자 간담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습니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시작과 성공, 블랙 워치

 

존 티파니: 2005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을 설립하면서 저와 닐 머레이는 1년여 가량의 프로그램을 짜며 이라크 전에 대한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 이라크 전 파병에 대해 영국에서는 반대가 많았습니다. 반전시위와 부시 대통령에 대한 반미 시위 등 이라크 전에 대한 이야기를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으로 해 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가 그레고리 버크에게 이것을 연극으로 만들어보라고 이야기하였고, 이라크 전에서 돌아온 군인들의 인터뷰를 시작했죠. 이 자리에서는 여기까지, 그 뒷이야기는 오늘 저녁 공연에서 이어집니다. (웃음)

 

닐 머레이: 안녕하십니까. 저는 닐 머레이고,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프로덕션을 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은 존이 말했듯, 창립 시기가 2005년으로 역사가 짧고 어떻게 보면 어린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벽 없는 극장(Theatre Without Walls)’을 기치로 내세우고 우리가 이야기 하고 싶은 곳이라면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죠. 극장 건물이 없기 때문에 투어와 공연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블랙 워치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우리는 40여 개의 도시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고, 이번 한국 무대는 아시아 초연이라 더 기대가 큽니다.

 

라이언 플레쳐: 카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저에게 블랙 워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2006년 블랙 워치의 첫 공연부터 무대에 올랐으며 스코틀랜드 국립 극단의 초기 멤버 중 한 명으로 7년여 동안 블랙 워치와 함께 배우로서의 성장을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무대에 서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기쁩니다.

 

로버트 잭: 작가와 하사관 역으로 1인 2역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라이언과는 달리 초창기 멤버는 아니지만, 2006년 블랙 워치 공연을 보고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충격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들과 함께 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저의 지인이었던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기술 매니저가 극단에 공석이 생겼다며, “당장 이 역을 따내!”라고 말해주어 이렇게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한국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존 티파니는 어떻게 이 작품의 연출을 맡게 되었으며, 블랙 워치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닐 머레이: 우리가 존과 작업할 당시엔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농담) 존 티파니는 국립극단 창립멤버 중 하나였으며 그리고 그와 작가 그레고리 버크는 이미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팀이었죠. 우리는 이 둘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그때부터 하나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존 티파니: 처음 블랙워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했을 때, 밀리터리 타투라는 스코틀랜드 군악대 행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죠. 처음에는 그 행진이 굉장히 나르시스트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들을 잘 알게 되자 블랙 워치 연대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반영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라이언 플레쳐: 그레고리는 3명의 참전 군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공연이 완성되고 인터뷰를 했던 한 군인이 실제로 우리를 찾아왔었습니다. 그는 이 공연을 만들어준 사람에게 고맙다며 이 스토리를 보면서 우리가 왜 이라크를 갔는지, 내가 왜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었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닐 머레이: 투어를 할 때마다 이라크 전에 참여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깁니다. 버지니아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참전 군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전쟁의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과 기억들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었는데 블랙 워치가 우리가 이라크 전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해주었죠. 그런 얘기를 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연의 진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다, 존 티파니 세미나

 

 

26일 오후 3시, 국립극장 일취월장에서는 ‘공연의 엄청난 진화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원스(Once)와 블랙 워치의 세계적인 연출가 존 티파니스코틀랜드 국립극단 총괄 프로듀서 닐 머레이, 협력 프로듀서 시후이 웽의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현대카드와 국립극장, 주한영국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현대극과 공연 예술계의 거장, 존 티파니와 닐 머레이가 참여한 만큼 현대 공연 계의 흐름과 ‘시어터’로 정의되는 극장의 개념 확장에 대해 심도 있는 담론이 오갔습니다.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이 엄청난 공연의 진화 가능성

 

전 오늘 ‘시어터’를 라이브 개념, 하나의 이벤트로서의 개념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연극들을 이벤트로서 여러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라이브 공연이나 음악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공연장 역시 이런 라이브 공연이 주는 생동감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이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논이 필요합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관객과 작가, 아티스트들이 ‘시어터’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에 있어서 개념의 확장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는 고무적인 일이고 저 역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일반 관객들이 ‘시어터’라는 공간을 빅토리아 양식의 거대한 건물에 들어가고, 샹들리에로 장식된 로비를 지나 높은 천장이 있는 웅장한 객석이 있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갖는 것을 우려합니다. 꽉 막히고 위압감을 주는 그런 상황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 ‘시어터’의 언어를 재정의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어터’라는 의미를 문학적인 개념만 두고 해석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미장센과 음악들 그리고 안무들이 동시에 조화 융합되는 ‘시어터’의 언어는 시네마의 언어보다 포괄적일 수 있습니다. 텍스트, 무대, 연출, 효과, 배열 이런 이벤트뿐만 아니라 관객의 성격은 어떤지,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어떤지, 가격 홍보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근처의 술집이 어디에 있는지 등 지역적인 성격, 주민들의 성격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어터’의 이벤트는 이런 언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저는 일하면서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품들을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토니 블레어가 1997년 압승을 거두면서 스코틀랜드는 하나의 독립적인 의회를 갖게 됩니다. 스코틀랜드 의회의 정체성을 확립 코자 문화적 표상을 만들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미 존재하던 발레단과 연극단을 합쳐 국립 극단이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저와 닐 머레이를 비롯한 소규모 사람들이 스코틀랜드 국립극단 창설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 창립되자 납세자의 돈을 들여서라도 국립 극단 자체의 건물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는 그리 미래지향적이지 않다는 반대의견이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의회에서는 정치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립극단의 예산을 건물에 쓰기보다 공연과 투어 컴퍼니에 사용하겠다고 결정합니다. 이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게 되었죠. 총 프로듀서 닐 머레이와 저는 이런 청사진을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국립극단으로서는 6년이란 역사는 짧을 수 있는데 우리 극단의 독특한 성격을 고려하면 이렇게 오래 지속된 것 역시 놀랍습니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은 150개의 신작, 4개의 대륙 200여 개의 나라에서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했습니다. ‘벽 없는 극장(Theatre Without Walls)’이라는 용어를 고안해냈고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으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내는 것 아니라 우리가 관객들에게 작품을 가지고 가 무대에 올립니다. 벽 없는 극장이라는 개념은 진화하는 형태의 ‘시어터’의 일례로서 우리의 공연은 단순히 스코틀랜드 극장에 있는 것뿐이 아니라 쇼핑센터 공항 외딴 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무대에 올랐습니다.

 

극장이 아닌 특별한 곳에서 더욱 감각이 예민해지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우리의 공연이 더욱 의미가 깊어집니다. 우리는 2006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창립 기념 공연을 위해 10개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전통적인 개념의 ‘시어터’가 아닌, 어디든 무엇이든 극장이 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해 스코틀랜드 내에 섬, 해안가, 숲, 공항 등 다양하게 공연을 위한 장소를 선정하였고 마치 좋은 뉴스를 전하기 위해 하나씩 불을 밝히는 통신 수단처럼 10개의 장소에서 공연을 펼쳐 보였죠. 이와 같은 특별한 ‘시어터’가 관객들의 경험과 소통방식에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요. 18층 고층 건물에 네온사온이 비춰지고 배우들이 로프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스토리에 대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미래를 보고 작업을 합니다. 몇 년 후면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어디든 ‘시어터’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음악과 무용, 오페라 외에도 ‘시어터’가 더 많은 광범위한 공연을 포함하게 될 것이며 이런 경계들은 무너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디자인, 보컬 테크닉, 확장된 극장, 신체적 역동성, 무대 디자인 등 오늘날의 실험적인 것이 내일은 평범해질 것입니다. 사회적이고 표현적인 측면이 일상에 더 스며들게 될 것이며 공연은 한계를 넘고 시공간의 경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례적이다라고 생각하는 술집, 클럽, 바 같은 공간, 갤러리 등 이런 장소들에서 공연이 펼쳐질 것이며 컨텐츠 역시 더 확장될 것입니다. 저는 반대로 여러분께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이 엄청난 공연의 진화 가능성을 말입니다.

 

 

 

 

 

 

[공연 정보]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연출가, 존 티파니 소개

[공연 정보] 존 티파니 대표작 Series 1 : 토니 어워즈를 석권한 뮤지컬 <Once>

[공연 정보] 존 티파니의 대표작 Series 2: 뮤지컬 <피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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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계가 주목하는 연출가 존 티파니와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로 세계인의 진정성 어린 감동을 이끌어낸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작품, 블랙 워치. 현대카드 Culture Project의 여덟 번 째 작품으로 한국을 찾은 블랙 워치 팀의 입국부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생생한 후기까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4박 5일간의 긴 여정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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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첫 방문한 스코틀랜드 국립극단

 

 

 

 

지난 10월 23일 블랙 워치 배우들인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첫 한국 방문이 이루어졌습니다. 입국 예정 시간보다 늦어진 시간 이였지만 게이트를 빠져 나오는 배우들과 스텝의 표정은 밝았는데요, 집합장소로 하나 둘 모인 배우들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포스터에 싸인을 남기며 한국에 도착함을 실감하는 듯 했죠. 동료 배우들의 싸인을 보고 웃음 짓던 한 배우는 자신의 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싸인이 된 포스터를 들고 동료 배우들과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몇몇 배우들은 인천공항 전경을 촬영하기도 하고, 먼저 나온 배우들과 재미난 대화를 나누었는지 호탕하게 웃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배우가 도착하고, 이들의 단장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블랙 워치 팀을 이끌고 한 순간에 공항을 빠져 나갔는데요, 짧은 시간 이였지만 그들의 모습에선 끈끈한 응집력과 단합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실제 최강의 특수부대인 ‘블랙워치’의 일원들이 느끼는 전우애, 응집력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단 20분만 허락된 프레스 리허설

 

 

 

 

공식적으로 촬영이 허가된 프레스 리허설은 조명과 사운드가 무대를 장악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폭탄소리와 함께 시작된 리허설. 무대에 서 있던 두 배우는 포탄소리와 함께 낮은 엄폐자세를 취하며 실제 전장에 온 듯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폭탄투하가 끝나자 두 배우는 조심스럽게 일어나 주위를 경계하며 이야기를 나누죠. 짧은 몇 마디를 주고 받은 후 이들이 입대하게 하기 전 이야기와 42연대 기갑부대에 소속된 이야기를 반주에 맞춰 노래로 풀어내었습니다. 두 배우들이 무대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동안 무대에 오르지 않은 배우들은 객석에 착석한 채 큰 소리로 화음을 맞춰 주었습니다. 20분 가량의 짧은 프레스 리허설이었지만 어두운 무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호흡을 보여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리허설 무대는 스텝과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순간이었죠.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를 위한 특별한 시간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막이 오르기 전 블랙 워치의 연출가 존 티파니와 총 프로듀서 닐 머레이, 그리고 블랙 워치의 주연 배우 2명이 참석하여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여러 질문들이 오갔는데요. 그 중 기자회견에 참여한 사람들을 가장 즐겁게 한 질문은 출연진들이 오로지 남자로만 구성된 블랙 워치팀의 분위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언더 스터디 배우를 포함한 남자 열두 명이 모여 있으니 분위기가 무겁지 않냐는 질문이었죠. 그들은 남성 호르몬이 가득한 공간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존 티파니 또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소박한 답변과 즐거운 미소를 연신 지어 보였는데요. 토니상 수상 이후 달라진 것이 있냐는 질문에 부모님들을 영국 요크셔에서 뉴욕 공연에 초청할 때 1등석에 탑승시켜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감동적인 일화였다고 소개했죠. 이처럼 고난과 역경을 딛고 당당히 거머쥔 토니상이었기에 존 티파니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재치있는 답변으로 기자회견에 임하던 존 티파니는 연극에 대한 질문에는 오랜 고민 후에 한없이 진지한 태도로 대답해 지켜보는 이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기도 했죠. 역시 세계적인 연출가다운 면모였습니다.

 

뒤이어 국립극장 일취월장에서는 공연의 엄청난 진화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총 프로듀서인 닐 머레이와 연출가 존 티파니, 그리고 한국 초연 협력 프로듀서인 시후이 웽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그들과 함께 공연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넓은 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존 티파니는 오늘날의 시어터를 라이브 개념, 하나의 이벤트로서의 개념으로 설명하며 관객들이 더 이상 시어터에 위압감을 느껴서는 안되며 개념의 끝없는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원래 알고 있던 시어터의 재정의가 이루어 질 때 생생하게 공연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전했죠. 존 티파니는 뒤이어 스코틀랜드 국립 극단의 작업이 미래로 향해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어디든 시어터가 될 수 있는 미래에서는 시어터가 더 광범위한 공연들을 포함하며 경계를 무너트릴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의 실험이 미래에는 평범한 것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막이 오르던 그 날

 

명성에 걸맞게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공연 현장은 대단했습니다. 연극 그 이상의 연극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훌륭한 스토리와 실험적 연출이 돋보인, 그야말로 현대 연극의 종결이라 할 수 있었죠. 관객석이 무대로 올라온 파격적 시도에 관객들은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연극이 시작되자 모두 배우들의 손끝부터 눈빛에 이르기까지 눈 앞에서 펼쳐지는 모든 광경들에 몰입한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관객들의 열성적인 반응에 부응하듯 블랙 워치 팀은 혼신을 다한 연기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공연이 끝나자 여전히 블랙 워치의 무대를 보고 있는 것처럼 여운에 젖은 표정의 관객들이 극장을 빠져 나왔는데요. 그중에는 우리 나라 정통 뮤지컬 <명성황후>의 연출가인 박칼린 씨도 있었습니다. 공연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좋은 공연을 한국의 국립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연출에 너무나도 놀랐다며 놓쳐서는 안될 공연이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블랙 워치의 무대 연출의 뛰어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답변이었죠.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는 4박 5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간 블랙워치 배우들과 스탭들 모두가 한국에서 보낸 짧은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길 바랍니다. 

 

 

 


[현장스케치] 가을의 정취와 함께하는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현장

[현장스케치] 탁월한 연극이자 뛰어난 인터뷰, 블랙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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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가 첫 아시아 공연으로 선택한 현대카드 Culture Project의 8번째 무대 블랙 워치가 수많은 관객들의 호평과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역시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연극답다는 평이 이어졌는데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존 티파니의 연출로 현대 연극의 정수를 보여준 블랙 워치. 연극이 아닌 이슈로서 우리 눈 앞에 펼쳐졌던 블랙 워치 무대의 기억을 <씬 플레이빌>의 객원 기자이신 이혜령님의 글로 되새겨봅니다.

 



시작부터 평소와 다르다. 객석 출입구가 아닌 무대 출입구로 입장을 하고, 무대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낯선 모양의 객석이 세워져 있다. 어디서 봤던가? 연출가 존 티파니의 말을 듣고서야 기억해 냈다. 8월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그 축제의 도시에서 밤을 밝혔던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의 현장과 닮아 있었다. 이는 에든버러 성문 양쪽에 솟은 언덕 둔치에 객석을 마련하고, 그 사이로 길게 난 광장 위에서 벌어지는 군악대 축제이다. 1950년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50여 개국의 군악대가 참여했고, 평균 공연 인원만 1,000명 가까이 되는 대규모의 축제이다. 같은 기간에 진행되는 다른 공연예술 축제보다 티켓을 구하기가 훨씬 어려울 만큼 인기도 높다. 즐길 것들이 산재해 있는 8월의 에든버러에서 대체 왜 군대의 문화행사가 왜 이렇게 인기가 높은지 의문이 들었었다. 스코틀랜드와 킬트, 백파이프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의 자부심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의문이다. 그리고 이제서야, 연극 <블랙 워치>를 통해 답이 보이는 질문이기도 하다.


 

 

 

<블랙 워치>, 그것은 탁월한 연극이고 동시에 좋은 인터뷰였다. 잘 알려진 대로 퇴직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가 바탕이 되어 작가 그레고리 버크가 대본을 완성하였는데, 이는 극의 형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처음에 등장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독백을 하는 남자는 이라크 전에 참전했던 ‘블랙 워치’의 멤버이다. 뒤이어 당구나 치며 노닥거리는 그의 과거 동료들과 인터뷰를 제안했던 기자가 등장한다. 이라크에서 어땠냐고 묻는 기자와 그게 궁금하면 직접 가보라고 응소하는 퇴직 군인들의 대립 구조는 천천히 허물어 진다. 물론 술과 여자에 관한 우스개 소리 때문만은 아니다. 인터뷰어는 전에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인터뷰이는 미처 하지 못했으나 실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기자는 다시 묻는다. 그 때의 이라크가 어땠는지가 아니라, 당신들이 이라크에서 경험한 것들이 어땠는지가 궁금하다고.

 

인터뷰의 주제로는 30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특수부대 ‘블랙 워치’의 연대원이 미군의 대체 인력으로 이라크 전에 파병되었을 당시 벌어진 사건이 다루어 진다. 적절한 질문과 진솔한 대답을 따라서, 무대는 술집의 당구대와 이라크 도그우드 캠프의 장갑차 사이를 넘나든다. 인터뷰에 응한 젊은이들은 변변찮은 빵집에 취직하는 대신 더 남자답고 멋져 보이는 직업 군인의 길을 택했다. 비록 과거의 영광은 많이 사라졌지만, <블랙 워치>는 그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 위의 조상이 대대로 용맹하게 싸웠던 자랑스러운 기억이며, 그것을 상징하는 붉은 깃털을 모자에 꽃은 30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특수부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극이 된 ‘블랙 워치’는 그 부대의 용맹함만 담아 낸 작품이 아니다. 언론의 보도와 전해오는 소문, 편집된 기억을 통해 여과된 고른 말들은 무대 위에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전쟁터의 현장에 남은 두려움과 과장된 활약의 찌꺼기들까지, 전쟁을 경험한 이들의 참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들은 전쟁터로 보내졌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덥잖은 게임과 난잡한 농담을 이어가고, 제대 후에 먹고 싶은 인도 요리에 관해 떠들었다. 용맹함을 떨치기에는 훈련이 덜 되었고, 두려움을 갖지 않기에는 폭약 소리가 쉴새 없이 터졌다. 제대를 하고 싶어도 서류가 없어졌다는 정부의 대응에 반강제로 다시 전쟁터로 보내졌다. 강한 척을 하기에도 힘에 부친, 아직은 어린 군인들이었다. 


이들은 참전을 옹호하지도 비난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기억이 자동차 자폭 테러사건이 벌어졌던 때로 거슬러 가며, 긴장은 고조된다.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맥락 사이에서 투입된 명분 없는 전쟁, 그 사이에 터진 자동차 폭탄 테러는 순식간에 상황을 전복시킨다. 이 사고로 세 명의 부대원과 한 명의 통역원이 목숨을 잃었다. 여느 전쟁에서나 일어나는 폭격과 테러, 사고와 사망, 부상.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동원되었던 회피와 과장된 자부심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그들은 동료를 잃었고, 스스로 부상을 입었다.

 

인터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개인이나 집단이 만나 정보를 수집하고 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두고 인터뷰라고 칭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문답의 형식을 취하는데, 주로 직접 대면하여 진행되지만 때에 따라 서면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연극 <블랙 워치>에서는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그 인터뷰의 내용과 과정을 가능한 고스란히 무대 위에 올렸다. 대사 자체에 에든버러의 강한 억양과 전쟁터에 보내진 군인들의 욕설이나 화법이 드러나고, 스코틀랜드의 사회적 맥락이 엮여 있다. 대사에 대한 이해도가 작품을 이해하는데 미치는 영향력과 거의 같은 선상에 있을 경우, 자칫 다른 문화권이나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관객이 극을 받아들이기에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번역된 텍스트와 무대를 오가는 시선 사이에,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뛰어난 연출이 있었다. 화려한 무대 장치나 대형 세트, 특별한 소품들은 도입되지 않았다.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배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는 꽉 찼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아마도 이것이 존 티파니라는 연출가가 찬사를 받는 이유일 것이다.

 

 

 

 

별다른 오브제도 없고 화려한 기교의 안무도 없다. 노래를 부르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는 것도 아니다. 대신 블랙 워치 부대원들의 행진이나 훈련의 일상적인 움직임에 약간의 양식화를 가미하여 반복된다. 반복되는 동작 패턴은 시각적으로, 또 의미적으로 모두 뛰어난 효과를 냈다. 청각적인 요소들의 점층적 고조는 반복의 미학을 극대화했다. 음악과 대원들의 고함소리, 함성이 함께 고조되는 과정은 밀도감 높은 긴장감을 완성했다. 특히 자동차 자폭 테러 사건에서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던 대원의 진술 장면과 뒤이어 재현되는 테러 사건 현장 장면은 이와 같은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정예부대 ‘블랙 워치’와 그들의 사기를 충만하게 하던 백파이프와 드럼 소리, 그리고 자부심으로 넘치는 밀리터리 타투까지. 이들의 관계가 이제서야 이해되었다. 하나 더 분명한 것은 이들의 자부심이 영웅과 영광만을 추대하며 인간적인 상실감을 남기는 전쟁을 더 이상 긍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 만든 연극 <블랙 워치>가 그 증거이다.

 

 

 

 

당구대만한 사이즈의 장갑차에서 덜컹거리며 실없는 수다를 떨던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장갑차만한 사이즈의 당구대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 때에 대한 기억을 어렵사리 털어놓았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어쩌면 독특한 극의 구조나 연출에서 드러난 실험적인 연극적 특성이 다가 아니었다. 이는 고전을 무대에 올리고 재해석하며 연극을 위한 연극을 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바로 현재를 이야기하고, 동시대의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의식 있는 노력으로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 2011년 12월 5일, 그제서야 지지부진 이어지던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났다. 회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또 쉽지 않다. 그러나 꺼리는 이야기를 꺼내놓은 ‘블랙 워치’ 부대원들과 그 인터뷰를 다시 무대로 올려 놓은 <블랙 워치>는 억지로 영광을 포장하거나 억지부리지 않는다. 다행히 진솔한 인터뷰와 뛰어난 무대가 만나 연극 <블랙 워치>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치유가 시작될 것이다.

 

 


 

Writer 이혜령(@iamflowering)

 

예술파티 프로듀서이자 뮤지컬 제작사 팀장이었고 현재는 서울대 공연예술학협동과정 학생 신분으로

씬플레이빌 공연잡지 객원기자와 하이서울페스티벌 해외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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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향이 느껴지는 오늘,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화려한 막이 오릅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공연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전세계를 무대로 전쟁의 참상과 참전용사들의 내면을 통찰해낸 수작, 블랙 워치. 관객들의 기대를 120% 만족 시킬 무대를 곧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을의 정점에서 만나는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무대

 

 

 

 

서울 남산을 군데군데 물들이기 시작한 단풍들 사이로 위치한 국립극장의 주변으로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안내 배너가 눈에 들어옵니다. 은행잎처럼 노란 현대카드 현대카드 Culture Project의 고유색이 오늘처럼 풍경과 잘 어울린 적이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가을의 정취가 더욱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10월 26일인 오늘부터 10월 28일까지 3일간 펼쳐질 블랙 워치의 무대, 그 화려한 시작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안내 배너들은 군데군데에서 관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장은 물론, 공연장 입구까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의 안내 배너와 함께 편안한 입장하세요.

 

정문과 해오름극장 정면 등 국립극장 곳곳에 설치된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배너에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현대카드 Culture Project만의 디자인으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간략한 개요 등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현장을 찾은 관객 및 가족들은 히스토리월과 안내 배너 근처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곧 시작될 공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상기된 모습이었죠.

 

 

Black Watch를 위한 특별한 시간, 기자회견 & 세미나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본 공연에 앞서 언론 기자 간담회와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11시경, 국립극장 다목적 문화공간 ‘산아래’에 마련된 기자 간담회는 연출가 존 티파니와 총 프로듀서 닐 머레이, 그리고 블랙 워치의 주연 배우 2명이 함께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창립 멤버 3명이 함께 했던 자리이니만큼 기자회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다양한 질문이 오갔는데요. ‘극장 건물 없는 극단(Theatre without walls)’라는 스코틀랜드 국립 극단만의 특색을 묻는 질문과 <원스(Once)>로 일약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존 티파니에 대한 질문들, 그리고 첫 아시아 공연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한 대담이 오갔습니다.

 

오후 3시경, ‘공연의 엄청난 진화 가능성’을 주제로 존 티파니와 닐 머레이, 슈헤이 웽이 함께하는 세미나에서도 공연 예술 전반에 대한 존 티파니와 닐 머레이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기억을 남기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의 현장에 설치된 히스토리월과 포토월을 찾아보셨나요? 블랙 워치의 무대가 펼쳐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히스토리월! 역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인 히스토리 월은 해오름극장의 1층 입구에서 만나실 수 있는데요.

 

히스토리월에는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1 Ke$ha부터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7의 주인공 KEANE의 모습까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를 거쳐간 컬처 아이콘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와 현대카드 Culture Project의 고유색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히스토리월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블랙 워치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본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메인 포토월 앞에는 기념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한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기념할만한 블랙 워치의 첫 아시아 공연,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 26일 공연을 찾은 관객 중에는 뮤지컬 연출가 박칼린 씨도 있었다는 사실! 박칼린 씨와 존 티파니는 오랜 지기 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메인 포토월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반가운 만남을 기억했습니다.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는 블랙 워치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방증하듯 국내 관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글로벌한 작품, 블랙 워치에 대한 인기를 확인 할 수 있는 순간이었죠. 로비 중앙에는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를 찾은 관객들을 위한 블랙 워치 프로그램과 리플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블랙 워치를 찾은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영문 표기가 병행되어 있어 영미권 관객들도 작품 소개와 함께 연출가 존 티파니의 소개, 작품이 시사하는 메시지 등을 자세하게 사전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카드 Culture Project 08 Black Watch는 특별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아시아 초연일 뿐만 아니라 세계 국립극단 페스티벌과 함께하기 때문인데요. 연극이 아닌 이슈와 함께하는 현대카드 Culture Project의 8번째 무대, 블랙 워치의 참전 용사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한껏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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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문화원과 함께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8 Black Watch 연출가 '존 티파니 세미나’

 

날짜          2012년 10월 26일(금) 오후 3시 ~ 5시

장소          국립극장 일취월장

강연자       존 티파니 (연출가), 닐 머레이 (수석 프로듀서), 시후이 웽 (부 프로듀서)

주최          주한영국문화원, 국립극장, 현대카드  

 

아시아 최초로 상연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8 Black Watch.

이 작품의 연출가와 프로듀서들이 초대된 강연회가 오는 10월 26일(금) 국립극장 일취월장에서 진행됩니다.

 

2010년 하버드 대학교에서도 강연을 진행한 바 있는 블랙워치 연출가 존 티파니

‘극예술의 진화’라는 관점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당일 순차 통역과 함께 주한영국문화원 및 슈퍼시리즈 블로그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니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 드립니다.

 


[세미나 생중계]

2012년 10월 26일(금) 오후 3시부터 본 화면을 통해 세미나 생중계 됩니다.


 

* 모바일로 영상 재생 시, 안드로이드 사용자께서는 크롬 어플리케이션 접속 시에만 영상 시청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링크 : http://bitly.com/w3DL7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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