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프로젝트 안내' (3건)


어김없이 MoMA(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의 별관 MoMA PS1의 Warm Up은 빽빽하게 들어선 인파로 출렁거렸다. Warm Up은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뉴욕의 여름을 달구는 뮤직 이벤트다. 이 뜨거운 파티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우승작이 설치된 PS1의 안뜰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DJ부터 신진 로컬 DJ까지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들이 라인업 전반에 배치되고 전위적인 디자인, 파격적인 사운드가 한 데 얽혀 PS1을 끈적하고 후끈하게 가열한다. 



출처: MoMA PS1 BLOG



폐교를 개조해 만든 실험적 미술관


먼저 PS1에 대해 알아야 Warm Up이 어떤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지 대충 가늠할 수가 있다. PS1의 정식명칭은 PS1 현대미술센터(PS1 Contemporary Art Center). MoMA에 귀속된 것은 2000년이지만 1971년에 개관했다. 뉴욕시 퀸즈의 롱아일랜드 시티에 있는 폐교된 공립 초등학교(Public School No 1)를 개조해 만든 비영리 미술관으로 주로 실험적인 신인 작가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창작 공간을 제공해왔다. 전시장은 학교의 건물을 그대로 살려 교실과 복도, 지하, 옥상까지 작품들이 전시된다. 




출처: MoMA PS1 BLOG



PS1에 들어서면 입구의 신축 구조물과 예전의 학교 건물 사이에 마당이 있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우승 작품이 바로 이 안뜰에 설치되는데 Warm Up 또한 여기에서 열린다. 어떻게 보면 큰 행사를 치르기엔 다소 협소한 장소인데 오히려 그러한 점이 Warm Up의 매력이자 특색으로 자리잡게 됐다. 현대적 건축물이 우뚝 서있는 폐교의 마당에서 끈끈한 살을 부대끼며 전자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는 것이야말로 ‘현대 음률 속에서’ 춤을 추는 장면인 것이다. 게다가 뉴욕 시내에서 좀 꾸민다 하는 애들은 여기에 다 모여있다. 

 


국제적으로 노는 지역 파티


장소적 특성 때문인지 Warm Up은 동네에서 음악을 틀고 노는 블록 파티(Block Party)의 느낌도 난다. 실제로도 Warm Up은 지역의 문화와 주민들을 파티의 중심에 올려 놓는다. PS1이 있는 잭슨 애비뉴 근처에서 스튜디오를 꾸리던 친구 하나는 매년 파티에 공짜로 왔다. “롱아일랜드 시티 주민한테는 선착순으로 무료 티켓을 줘.” 그는 올해 브루클린으로 이사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Warm Up 에 온다. 클럽의 로컬 DJ를 서포트하고 하루 종일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파티에 18달러의 Warm Up 입장 티켓은 조금도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출처: MoMA PS1 BLOG



물론 Warm Up에 ‘동네 사람들’만 놀러 오는 건 아니다. 때마침 뉴욕을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도 몰려 들고 Warm Up 자체를 즐기기 위해 찾아 오는 사람들 또한 많다. 파티 스케줄을 보면 파리, 런던, 베를린 등 타 도시의 유명 아티스트들도 빠지지 않고 포진해있다. 첫 주의 테이프를 끊었던 디미트리(Dimitri From Paris)는 ‘디스코 하우스의 제왕’으로 불릴 만큼 일렉트로닉 씬에서는 인지도 높은 스타다. 국내에 내한했을 때도 늘 헤드라이너나 메인급으로 무대에 올랐었다. 마지막 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에비앙 크리스트(Evian Christ)는 칸예 웨스트와 계약을 맺은 떠오르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잉글랜드 출신으로 얼마 전 캘빈클라인 ck one의 광고 캠페인을 맡아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시각적인 영감을 자극하는 놀이터


Warm Up은 6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무려 11주간 이어진다. 그냥 여름 내내 토요일마다 파티가 열리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신기한 건 매주마다 미술관이 터져 나가도록 많은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 찬다는 거다. Warm Up이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음악뿐 아니라 무용, 설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퍼포먼스를 실행한다는 점이다. 특히 무대 미술에 공을 들이는데 올해도 역시 신예 아티스트나 디자인 스튜디오들을 초대해서 재미있는 작업들을 보여줬다. 이들은 커다란 베개들을 걸어 놓고 관중을 향해 비치볼을 날리고 종이 가루를 흩날리는 등 때로는 파격적이고 때로는 장난스러운 기법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든다. 공간, 사람들, 아티스트, 오브제, 물리적인 설계가 어우러져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출처: MoMA PS1 BLOG



Warm Up의 배경과 분위기는 매년 선정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우승작에 따라 180도 달라진다. 올해 우승작인 Hy-Fi의 ‘The Living’은 흰 벽돌을 쌓아 만든 구조물이다. 큰 구조물 앞에는 같은 소재의 벽돌로 만든 미니풀이 있는데 사람들은 여기에 걸터앉아 첨벙첨벙 발을 담그고 쉬었다. 무대 정반대 편, 운집한 관객 뒤로 우뚝 솟아 있는 ‘The Living’은 마치 고대의 성 혹은 신기루처럼 보였다.    

  



출처: MoMA PS1 BLOG


  

Warm Up은 뉴욕에 거주하는 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행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이 단순한 건축 전시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놀이’를 제시하는 다각적인 문화 행사로 발전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해를 거듭하며 뉴욕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이, 그리고 서울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에게 어떻게 전에 없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지는 부분이다.





Writer. 이은정

현대카드 사내매거진 <A>의 책임 에디터로 현대카드의 모든 이슈들을 관찰하며 글을 쓴다.
프리랜스 에디터, 콘텐츠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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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미술,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넘나드는 14번의 컬처프로젝트를 선보여 온 현대카드가 이번 컬처프로젝트 15 에서는 신진 건축가를 육성하고 후원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갑니다. 1998년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에서 처음 시작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신예 건축가들에게 작품 설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기발한 창의력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카드는 2014년 7월,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나는 '문지방'의 '신선놀음'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초대 우승팀은 프로젝트 팀 ‘문지방’입니다. 세 명의 젊은 건축가 박천강, 권경민, 최장원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팀 ‘문지방’은 프로그램의 주제인 ‘그늘, 쉴 공간, 물 <Shade, Shelter, Water>’의 요소를 포함한 건축물을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적 감성을 바탕으로 디자인하여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문지방’은 자신들의 손에서 탄생한 우승 작품에 ‘신선놀음’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신선놀음'이라는 은유적인 키워드를 통하여 ‘문지방’은 높은 산봉우리와 구름 위에서 유유자적 하는 신선의 삶,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담긴 전통적 판타지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신선놀음’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에 설치되어 7월 8일 화요일부터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전시기간 동안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는 '문지방'을 포함한 최종 후보 5팀의 설계안과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를 조명하는 내용이 함께 전시됩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관람 안내


전시 기간

- 2014년 7월 8일(화) ~ 2014년 10월 5일(일) 

- 화, 목, 금,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 6시

- 수, 토요일 : 오전 10시 ~ 오후 9시

※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발권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전시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및 제7전시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소격동 16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삼청로30)


티켓 가격

- 미술관마당 : 무료 

- 제7전시실 : 성인 4,000원 

※ 18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 관람객 무료 입장


티켓 구매

- 사전구매(국립현대미술관 공식사이트) 및 현장구매 



현대카드 혜택 안내

 

프리미엄 카드(블랙, 퍼플, 레드)

- 전시관람료 무료(동반 1인 포함)  

- 당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익월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가능(월 5회 한도)


플래티넘 이상 카드

- 전시관람료 50% 할인(동반 1인 포함, 월 5회 한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건축의 미래를 엿보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우승팀 ‘문지방’을 비롯한 최종 후보 5팀의 작품 설계안은 뉴욕현대미술관과 산티아고, 로마, 이스탄불의 미술관에서도 전시되어 전세계의 다른 우승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한국에 소개해 온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가 이젠 국내 아티스트를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도약할 참입니다.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젊은 건축가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국내외의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에서 그들의 작품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시고, 아낌없는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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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연극, 전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컬처 아이콘을 선별, 소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가 그 영역을 건축으로까지 확장하여 15번째 프로젝트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를 선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젊은 건축가 발굴에 나선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은 뉴욕현대미술관이 1998년 첫 선을 보인 신진 건축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재능 있는 신예 건축가들을 선발해 ‘현대미술의 요람’으로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실제 건축물 설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건축가들은 전 세계 건축계의 주목을 받고, 주요 건축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 신예 건축가들에게 최고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칠레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2011년)와 터키 이스탄불(2013년)로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했으며, 올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젋은 건축가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12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6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국내 주요 건축계 인사들로부터 추천 받은 26팀의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검토했으며, 이 중 총 5팀을 1위 후보로 선발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최종 후보 5팀의 설계안을 심층 심사했으며, 그 결과 프로젝트 팀 ‘문지방(최장원/박천강/권경민)’이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팀 '문지방'의 설계안


 
잔디가 깔린 바닥, 나무와 숲과 같은 중간 부분 그리고 구름을 형상화한 풍선으로 이루어진 문지방의 ‘신선놀음’은 우리나라 고유의 시적, 은유적 개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접근하여 관람객이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팀 '문지방'의 설계안

 


1위로 선정된 문지방의 건축물은 7월 8일(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 설치되며, 동시에 제7전시실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의 역사와 국제 네트워크를 조명하는 전시가 진행됩니다. 또한 우승자를 비롯한 최종 후보 5팀의 설계안은 뉴욕현대미술관과 산티아고, 로마, 이스탄불의 미술관에서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 기간 : 2014년 7월 8일 (화) ~ 2014년 10월 5일 (일)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 및 제 7전시실

 

 

우리나라의 재능 있는 건축가들과 대한민국 건축이 세계 무대에서 새롭게 주목 받을 계기를 제공할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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